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엑소가 콘서트 첫날 팬들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엑소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2 - 더 엑솔루션 -'(EXO PLANET #2 - TheEXO'luXion)'을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첫 날 공연 앵콜곡 '약속'을 부르며 눈믈을 쏟은 사연을 공개했다.
약속은 멤버중 레이가 만든 자작곡이다.
레이는 "약속’이란 자작곡은 지난해 12월에 만들었다. 내가 트랙과 멜로디를 만들고 첸이 가사를 썼다. 그런데 중간에 곡이 담긴 USB를 잃어버렸다. 결국 다시 복구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새로운 시작으로 약속을 다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감정을 첸도 충분히 알고 있고 찬열도 알고 있기 때문에 다 같이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약속의 영어 부제는 ‘엑소 2014’다. 첸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그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제를 엑소 2014라고 달았다”고 밝혔다.
또 첸은 “‘약속’이란 곡을 만들면서 팬들에게 늘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퍼포먼스로만은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기면서 쓰고 싶었던 말들, 하고 싶은 약속들을 곡에 담아봤다. 약속은 팬들에게 보내는 노래인 동시에 우리에게도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엑소 두 번째 단독 콘서트는 13일~15일 총 3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회당 약 1만 4000명 규모로 총 7만명을 동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