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최악의 콜롬비아 홍수 속 살아남은 산체스,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5-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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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프라이즈'에서는 콜롬비아의 최악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은 산체스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85년 콜롬비아에서 화산으로 일어난 홍수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소녀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홍수로 수많은 사람들이 진흙과 건물 잔해 등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지만, 산체스라는 소녀가 물 속에서 발견된 것. 

하지만 콘크리트 사이에 산체스의 하반신이 끼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체스를 발견한 구조대원들은 "반드시 구해줄게"라며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지 않게 계속 이야기를 나눠줬다. 

발견된 지 3일이 지난 후에야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결국 산체스는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산체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콜롬비아 방송사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특별 방송을 내보냈고, 국민들은 산체스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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