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 경기북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논문대회 상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의정부시 녹양동주민센터에 따르면 북과학고 이지현 학생 등 4명은 최근 열린 '제21회 삼성휴먼테크 논문대회'에서 동상을 수상,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이 상금으로 쌀(10㎏) 30포를 마련,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북과학고 학생들은 매년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아름다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지현 학생은 "논문 준비를 하는 1년 동안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결국 좋은 성과를 이뤄 어려운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에 최은진 녹양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하는 청소년들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고 희망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과 관심 또한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