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부동산, 여행, 제약 등을 거느린 푸싱그룹이 영국 여행업체 토마스 쿡(Thomas Cook)의 지분 5%를 9천180만 파운드(약 1560억 원)에 사들였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푸싱그룹은 향후 주식시장에서 매입을 통해 보유 지분을 10%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푸싱그룹의 토마스 쿡 지분 인수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국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마스 쿡은 "클럽메드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포함해 토마스 쿡과 푸싱그룹의 여행, 레저 부문에서 협력할 부분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유럽과 러시아를 여행하는 중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중국 레저 시장에서 호텔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