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부여군은 6일 오전 11시 충화면 복지회관 앞에 자리한 기미3․1독립운동의거기념비 광장에서 ‘충남최초기미3.1독립만세운동 발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미년에 독립만세운동이 부여에서 충남최초로 발원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훈가족과 당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독립열사의 유족, 기관단체, 주민이 함께하였다.
군은 이날 행사를 통해 충남최초 기미년3·1독립만세운동 발원 기념행사는 기미년 3월6일(음력 2월 5일)충화에서 발원해 임천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박성요 선생 등 독립열사 7인의 넋을 기리고,
거룩한 희생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장이 되도록 기념비 주변에 바람개비 태극기 공원을 조성하고 우리나라상징인 태극기와 독도기를 행사장에 가득 채워 나라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기 위한 시가지 행렬이 충화면사무소에서 행사장까지 20여분간 진행되었다.
이와 관련, 기념행사는 11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례, 분향 및 헌화, 부여경찰서 의장대의 조총(서장 김동락),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충화초와 임천초의 3․1절노래 제창, 부여충남국악단의 공연,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되었다.
부여군충남국악단(단장 홍성목)이 이번 행사를 위해 새로 제작한 제3부작으로 제작된 공연에는 3·1절 기념 의식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7인의 애국지사를 표현한 퍼포먼스로 7인 열사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갈망을 표현하였으며, 3부에서는 조국과 애국지사에 대한 축하연주하여 행사의 묘미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충남도 최초 3․1독립운동이 부여에서 발원되어 각처로 파급된 사실은 부여군의 자랑”이라며 “이번행사를 통해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3·1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려 나라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