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2월 임시국회를 마친 여야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인사청문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을 시작으로, 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1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조용구 중앙선관위원,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등의 순으로 열린다.
유일호 후보의 △전문성 부족에 대한 지적 △배우자의 재산 신고 누락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논란거리다.
여기에 임 후보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홍 후보는 남북관계 경색, 이 후보자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에 대해 각각 집중 점검을 받을 전망이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여진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개최된다면, 과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팀에 속했던 이력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