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홍성군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을 모색하고자 진행되고 있는 '청운대학교 홍성학 강좌'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개강한 홍성학은 2012년 첫 해 224명의 학생이 수강한데 이어 총1,809명의 학생이 수강한 가운데 올 1학기에만 300명이 넘는 수강생이 강좌를 신청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군은 그동안 홍성학이 홍성의 역사, 문화유산, 사상 및 종교, 민속, 교육, 산업·경제, 문화 등 지역 전반에 걸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지역학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18년 홍주지명 천년을 앞두고, 군에서 홍주천년기념사업을 연차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학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이라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홍성의 제자리 찾기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며, “강좌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홍성학을 모범적인 관‧학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진행되는 홍성학 강좌는 지역학과 홍성학, 홍성의 역사와 유래, 홍성의 역사적 인물 및 사건, 홍성의 문화재 및 특산품 등을 주제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과 현장답사로 진행되고 수료식과 함께 경진대회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