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이?... 최근 60여 차례나

2015-03-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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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요지역 상공에 정체불명의 무인기(드론)가 또다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은 프랑스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10여 대의 무인기가 파리 상공에서 비행 중인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무인기는 에펠탑을 비롯해 파리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관문인 포르트 뱅센, 포르트 바뇰레와 파리 교외, 베르사유성 부근 등에 출현했다.

현지 BFMTV는 경찰이 포르트 뱅센에서 목격된 무인기를 추적하자 검은 차에 탄 4명의 남성이 무인기를 회수해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뒤쫓고 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최근 의회에 출석해 지난해 10월 5일 이후 파리 상공과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무인기가 60여 차례 목격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11월 무인기가 20여 차례 원자력 발전소 상공에 나타났으나 경찰은 아직 경위를 밝히지 못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무인기 한 대가 엘리제궁 상공을 지나가 문제가 된 바 있으며 파리 미국대사관과 잠수함 기지 등에서도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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