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거래소에 따르면 3일과 지난해 9월 30일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사 중에 신한지주와 기아차가 탈락했다. 대신 삼성SDS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코스피는 지난해 9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위를 차지했던 신한지주는 시총이 감소해 12위로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당시 23조 461억원에서 20조 586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시총 21조 7680억원으로 10위 였던 기아차도 3일 18조9304억원으로 1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지난해 말 상장했던 삼성SDS가 시총 22조 526억원으로 9위에 올랐다. 제일모직도 시총 20조 9250억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오는 13일부터 코스피200에 편입될 예정이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 자금은 39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스피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10조원) 현대차(36조원) SK하이닉스(33조원) 한국전력(28조원) 삼성전자우(25조원) 현대모비스(24조원) 포스코(24조원) SK텔레콤(23조원) 네이버(22조원) 삼성SDS(22조원) 등 순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의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상당부분 달라졌다. 지난해 9월 1위였던 셀트리온은 시총이 5조683억원에서 6조6900억원으로 늘었지만 순위는 2위로 밀려났다. 다음카카오가 시총 7조6371억원을 기록해 1위에 올라섰다.
또한 서울반도체·SK브로드밴드가 10위권에서 사라졌다. 시총 1조 3964억원으로 9위였던 서울반도체는 현재 1조1836억원으로 감소하면서 13위로 떨어졌다. SK브로드밴드의 시총은 830억원 가량 감소해 순위가 한단계 밀려났다.
대신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가 올라섰다. 메디톡스의 시총은 5개월 만에 약 7000억원이 늘면서 코스닥 상위 4위로 등극했다. 이오테크닉스는 320억원 늘면서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