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분할대상이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이 기업의 본질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지만, 아모레퍼시픽과 같이 고성장하는 기업에게 액면분할은 유동성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 정지기간 전후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거래 정지기간은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다.
양 연구원은 이어 "1분기에는 면세점 성장률 기대 이상의 높은 수준이 전망된다"서 근거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 지속, 중국인이 선호하는 선물세트 비중 확대, 수량 제한규모 확대(5개→8~10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