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새 봄을 앞두고 지난 2월 한달 동안 온라인몰에서 화분과 씨앗, 텃밭용품 등 원예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이른 봄 날씨가 계속됐던 2월 한달 간 씨앗과 모종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꽃과 채소 모종 판매가 전년보다 324% 늘었으며, 꽃 씨앗 판매는 92%, 채소씨앗은 51% 증가했다. 새싹재배기도 전년 대비 86% 판매가 늘었다.
G마켓 측은 본격적인 봄이 되는 3월에는 원예용품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봄맞이 화분 키우기’ 행사를 통해 화분, 묘목, 텃밭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특가상품으로 4일과 5일에는 ‘허니베리 묘목 1+1’(9900원), ‘블랙커런트 묘목 1+1’(9900원)을 각각 38%, 34% 할인가에 선보이며 6일부터 8일까지는 실내텃밭 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공기정화식물부터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어 기르기 편한 선인장/다육식물, 스트레스 진정효과가 있는 허브 등을 종류별로 선보인다.
흙을 사용하지 않는 수경재배 식물과 투명한 용기 속에 흙과 식물을 배치해 키우는 테라리움, 천연가습효과가 있는 토피어리 등 개성만점 원예용품도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고급 대형 공기정화화분’(3만3000원), ‘리본 허브 화분’(4900원), ‘DIY 테라리움 유리정원’(1만7500원) 등이 있다.
이 업체 이은희 리빙레저운영팀장은 “2월 들어 날씨가 많이 풀리고 황사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실내에서 관상용과 공기정화용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 봄 황사가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데다 본격적인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관련 상품 구매가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