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등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설명회 개최

2015-03-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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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양천구는 구내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오는 5일 오후3시 '항공기 소음 지도제작 및 주민건강영향조사' 실시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항공기 소음 피해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공항공사에서 고시하는 항공기 소음피해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피해를 감내해야 했던 주민과 지정은 됐지만 실질적인 보상은 받을 수 없었던 주민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취지로 열린다.
양천구는 그동안 항공기 소음에 대한 양천구민들의 피해현황을 대내외에 알리며, 피해지역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 건의해 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항공기소음 피해·인근지역(양천․구로․강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소음지도 측정지점 선정 과정 및 예측소음도(등고선) 작성방법 등‘서남권 항공기 소음피해 관련 용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폭 넓은 주민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소음측정 지점 선정 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계절별로 소음을 측정하며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면접 및 청력·스트레스 검사 등의 주민건강영향조사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지난해에도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에 대한 주민들의 항공기 소음 피해 확대를 우려하며 가장 먼저 국제선 증편 반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또한 국회를 방문하여 피해주민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을 촉구하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이번에 실시되는 '항공기소음 지도제작 및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촉구하는데 신뢰성 있는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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