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중국매장 '춘절 특수'…1·2월 매출 2배 증가

2015-03-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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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선 도시 매출 큰 폭 증가 이유는?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MPK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가 중국에서 춘절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1, 2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다.

미스터피자는 춘절 연휴(18~24일) 중국에서 전년 대비 233% 증가한 20억원(1128만4490위안)의 매출을 올렸다고 2일밝혔다. 이는 일 평균 2억9017만원으로, 지난해 춘절 매출인 8억원(483만위안)보다 2.3배 늘어난 것이다.

1, 2월 누적 매출도 전년대비 193% 증가한 127억원을 달성했다. 1월 매출은 57억원(3245만405위안)으로 전년동기 32억원(1804만4120위안)보다 180% 상승했으며, 춘절 연휴가 있었던 2월의 경우 70억원(3970만2082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34억원(1897만1854위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춘절 연휴 동안 중국 2·3선 도시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일 평균 1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 매장이 난징신제코우점, 따리엔 시안루점, 이씽완다점, 쿤산진잉점, 베이징 시단점, 산서타이위엔점, 양저우진잉원창거점, 푸순완다점, 베이징 순이점, 장인 완다점 등 10개로 베이징 시단점과 순이점을 제외하고 모두 2·3선 도시에 위치한 점포들이 차지했다. 난징신제코우점은 7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매출 특수에는 대도시에서 넘어온 귀성객과 핵심상권 중심의 입지 요소를 넘어 미스터피자가 각 지역 상권 내 명소로 자리잡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미 1선 도시인 상하이, 베이징에서의 높은 인기가 인근 2·3선 도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 이번 춘절 연휴기간의 성과로 증명된 셈이다.

해마다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기름기 뺀 담백한 피자와 오픈키친을 통해 수타피자 제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서비스 때문이다. 중국 고객들로부터 ‘맛’과 ‘신뢰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중국인들에게 신뢰감은 외식 브랜드 선택 시 중요한 요소다.

최근 중국 내 다양한 TV예능프로그램에 도우 퍼포먼스팀이 연이어 출연하며 중국 전역으로 브랜드가 전파됨에 따라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는 것도 인기 비결이다. 이번 춘절에도 ‘2015 중국도시춘완’에 출연해 중국 100여개 채널을 통해 도우쇼를 선보였으며, 매장에서도 춘절 마케팅 차원으로 도우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차재웅 MPK그룹 중국총괄 부사장은 “성수기를 비롯해 중국인들에게 의미가 큰 연휴 때 마다 매출 상승폭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미스터피자가 중국에서 탄탄히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외식 문화를 이끌 수 있는 현지 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륙 어디서나 통하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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