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 해외사용액 약 13조4000억원…역대 최대치

2015-03-03 07:2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해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122억달러(약 13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고 5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1608만명으로 전년 대비 123만명 증가했다.

유학·어학연수를 포함한 해외 여행지급 총액은 지난해 234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이 중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52%가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 직접구매는 지난해 1553만건, 15억4000만달러 규모로 전년보다 각각 39.1%, 48.5% 늘어난 규모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는 3000만8000장으로 2013년 대비 23.4% 증가했다. 장당 사용금액은 407달러로 6.3%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한국 국민들의 해외 카드사용규모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420만명으로 1년 새 202만명 늘었으며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이 613만명으로 43%를 차지했다. 외국인(비거주자)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115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1.9% 늘었다.

2008년 당시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액은 내국인이 외국에서 결제한 카드금액의 35.5% 수준이었다. 그러나 국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2009년 50.1%, 2011년 53.3%, 2013년 80.7%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94.8%에 달한다.

지난해 외국인은 국내에서 카드 3984만장을 사용했으며, 장당 사용금액은 290달러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