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단말기 위약금 속속 축소

2015-03-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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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요금 약정할인 위약금에 이어 단말기 위약금도 점차 축소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단말기 위약금 부담을 줄여주는 '프리미엄패스2'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프리미엄패스2는 고객이 69 이상 요금제(2년 약정 기준)를 1년간만 유지하면 기기변경을 할 때 기존 단말기의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것이다.

이는 69 이상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유지할 경우 요금제 하향에 따른 차액정산금을 면제해주는 '프리미엄패스1'의 후속 버전이다. 고가 요금제를 장기간 쓰는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셈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1년 이후 단말기 분실·파손에 따른 위약금 부담을 덜 수 있고 2년 이상 무조건 한 단말기를 써야 하는 굴레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전날 출시 15개월이 지난 단말기 위약금을 출고가의 50%까지만 부과하는 위약금 상한선을 도입했다. 이 제도는 지난달 27일 개통 단말기부터 소급 적용된다.

KT도 조만간 단말기 위약금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위약금 제도를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이통 3사는 작년 말 가계통신비 경감 차원에서 약정할인 위약금을 차례로 폐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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