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준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위안화 가격(시장 환율) 시초가가 6.2730위안에 형성돼 위안화 가치가 2012년 10월 이후 2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도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격(고시 환율)을 지난주 말보다 0.0038위안 오른 6.1513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민주(民族)증권은 분석보고서에서 "최근 달러화의 강세를 고려할 때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이 단기적으로 거세질 수 있다"며 "위안화 환율의 등락 파동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