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투자유치 4개분야 20개과제 선정

2015-03-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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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투자유치위원회 '2015년 투자유치종합계획' 발표

[사진 제공=창원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창원시는 2일 오후 3시 시청 제3회의실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투자유치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분야 20개 과제를 담은 '2015년 투자유치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창원시 투자유치위원회는 창원시가 올해 1월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처음 개최하는 만큼 위원회를 재정비하여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함은 물론 '2015년 주요 투자대상사업'을 선정하고 투자유치 방향을 설정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유치 활동에 뛰어들게 된다.

이날 발표한 투자유치 4대 분야 20개 과제는 △핵심 관광인프라 확충(6개 과제) △맞춤형 첨단기업 유치(4개 과제) △유망서비스 산업유치(7개 과제) △제도개선 및 마케팅(3개 과제) 분야 등으로 구분해 투자유치 성과창출을 통한 광역시 도약기반 구축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핵심 관광인프라 분야'는 복합리조트 등 민간투자자 발굴, 해양레포츠 진흥 연관산업 유치, 해상케이블스키 파크 조성 등 6개 과제인데, 민간투자자 발굴은 현재 접촉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등의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창원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인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해양레포츠산업은 요트 관련 생산․정비업체를 창원에 유치하고, 해상케이블스키파크 조성은 상반기 내 양해각서 체결이 가능하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맞춤형 첨단기업 유치'는 우선적으로 기업과 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업체 애로사항을 우선 해결해 기업의 역외이전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창원에 입주한 134개사의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확대를 유도하고, 15개 산업단지에 첨단기업·강소기업·대기업 협력사의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첨단기술 R&D센터나 원천기술 연구소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7대서비스산업 육성'은 메디텔과 실버메디타운 유치, 외국인 학생과 엔터테인먼트 평생교육원 설립 등 7개과제로, '메디텔(의료관광호텔)'은 단기적으로는 관내 호텔과 의료기관, 의료관광 에이전시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중국·러시아·동남아 의료관광객 편의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호텔 신축 시 의료기관을 입주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버메디타운'은 높은 소득 수준을 가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특급요양시설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창원이 최적지로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장기적으로 우수한 학생 수급을 통한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 인력 확보가 목적이다. 현재 창원에는 중국·일본·미국 등 272명의 해외 유학생이 있는데 앞으로 장학금 지급제도 마련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해 외국인 유학생을 2020년까지 1000명을 목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전략위원회 제안사항인 '엔터테인먼트 평생교육원'은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도개선 및 마케팅분야'는 최근 발표한 7대서비스산업,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 등 정부투자활성화 정책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개인 투자 유치를 했을 때 세부적인 포상기준 마련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창원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올 상반기 중에 의회에 제출한다는 것이다.

또한, 상반기 중에는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상지 확보와 관광산업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하반기부터는 코트라 주관의 국내외 박람회도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이날 투자위원회에서 위원장인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6개월이 준비기였다면 이제는 실행기다. 관광산업과 첨단산업 유치, 이를 통한 '광역시 도약'의 트로이카 체제가 완벽히 구축되었으므로 위원회와 직원들이 힘을 합쳐 정말 열심히 일한다면 창원의 미래는 밝다고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투자위원을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창원시 투자유치위원회는 위원장인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전서훈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 신미경 창원여성경제인협회장, 김세헌 마산자유무역지역 기업협회장, 박종춘 진해중소기업협회장, 김종숙 창원시 고문변호사, 황중하 동남권코트라지원단장, 류금렬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장, 최덕영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전외술 창원대학교 교수, 김호중 경남요트연합회 회장, 정영주 창원시의회 의원, 정수훈 창원시 기획예산실장, 정충실 창원시 경제국장 등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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