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대상으로는 체험학습 연계투어를,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연계 체험투어를 개설할 계획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4만6258명이 통통투어를 이용했다. 년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4571명(313건, 2012년 10월부터 12월말) △2013년 2만1636명(1606건) △2014년 2만0051명(1650건) 등이다.
2012년 11월에 정식으로 시행된 통통투어는 그해 10월 새롭게 지어진 신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무공간과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등을 제공한다. 일반코스와 가족체험 코스, 장애인 코스로 나뉘어 미리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시민들이 약속한 시간대에 장소로 모이면 문화관광해설사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수직정원, 옛 시장실 복원공간, 시민청, 하늘광장, 외벽시계, 군기시유적전시실 등이 관광코스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예약 사이트 기능에 외국어가 없어서 예약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
통통투어 외국인 이용객 중 영어 해설을 부탁한 외국인은 △2012년 223명(29건) △2013년 1223명(127건) △2014년 949명(93건)이고 일본어 해설을 부탁한 외국인은 △2012년 45명(7건) △2013년 419명(53건) △2014년 246명(37건)이었다. 또 중국어 해설을 부탁한 외국인은 △2012년 63명(5건) △2013년 314명(30건) △2014년 722명(62건) 등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올해 통통 투어 수요 대상을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넓힐 계획이다.
먼저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학습 연계투어를 개설한다.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어린이들을 감안해 1시간 동안 청사 투어를 진행한 후 만들기, 색칠하기 등 체험학습 시간을 배정했다. 체험학습 투어는 가족체험 코스처럼 일요일 일정한 시간대에 고정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방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로연계 체험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사가 근현대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서울의 역사와 조선시대 등과 연관한 역사 학습을 2시간 진행하고 다음으로는 공무원과의 시간, 청사투어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진로연계 체험 투어는 학교대상으로 하기에는 수요가 너무 많을 것으로 예상, 공지를 통해 예약을 받거나 전문적인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숙 서울시 총무과 청사운영2팀 주무관은 "프로그램 개발은 전문가들이 아직 기획단계로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면서 "현재보다 많은 시민층들이 통통투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