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재 등 재해피해 복구자금 100억원 지원

2015-03-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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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인적재난 피해 중소기업에 최대 5억원까지 무이자 융자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부터 화재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자금지원 대상에 추가하고, 연간 100억원을 별도로 배정하는 등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 및 인적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재해자금을 신청하면 시중은행을 통해 복구에 필요한 재해 복구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최대 5년간(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무이자로 융자 받을 수 있다.

재해자금은 원 부자재 구입, 피해시설 개·보수 등 피해복구를 위한 운전자금으로 지원된다.

자금신청은 재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재해를 당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절차는 해당 기업이 소방서 발급 화재증명원 또는 군·구청에서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을 교부받아 원스톱기업지원시스템(http://bizok.incheon.go.kr)을 통해서 하면 된다.

시는 재해를 입은 중소기업에서 자금지원을 신청하면 최대한 빨리 현장 확인을 거쳐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들어 현재까지 화재로 피해를 입은 3개 기업 중 2개 기업에서 재해자금을 신청해 피해금액이 최종 확인된 1개 업체에 2억원의 자금지원이 결정됐다.

자금지원이 결정된 교육용 목재교구류 제조업체 D사(서구 오류동 소재)는 재해자금으로 원부자재 및 제조설비를 구입하는 등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상반기 중 생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주호 시 산업진흥과장은 “올해부터 화재 등 인적재난의 피해를 입어 절실하게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정책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재난피해를 극복하고 신속히 재기해 기업과 기업에 종사하는 시민이 모두 행복한 인천이 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재난관리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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