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EU 통상 소식통에 따르면 EU와 일본은 지난주 브뤼셀에서 제 8차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7차 협상 이후 4개월 만에 열린 이번 협상에서는 비관세장벽 철폐 문제와 규제 완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EU는 농산물 등 식품 시장 개방을 통해 유럽 국가들의 대(對) 일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는 또 일본의 식품 규제 완화를 통해 유럽산 육류 및 유제품 수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은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열리면 일본 자동차업계가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U는 일본과 FTA 체결로 EU 국내총생산(GDP)이 0.6∼0.8% 증가하고 일자리 40만 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U의 일본에 대한 수출은 33%, 일본의 EU 수출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