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교는 지난 로드FC 017에서 김대성과의 경기를 통해 ‘FIGHT OF NIGHT(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주는 상)에 선정 되는 등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팬들을 열광케 만드는 화끈한 타격 전을 선보여 왔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상대 손혜석의 계체 실패로 인해 화끈한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화끈한 퍼포먼스로 인해 팬들의 입에 ’차기 타이틀 도전자‘라고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
이에 맞서는 전어진은 얄궂게도 박정교를 케이지 앞에서 돌아서게 만든 팀맥스 손혜석의 후배이자 팀 메이트다. 데뷔 전부터 뛰어난 피지컬과 화끈한 복싱 스킬로 업계 내에서 소문이 자자했던 전어진은 로드FC 데뷔 당시 한 번의 라이트 펀치로 상대를 침몰 시키며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이어 종합격투기 베테랑 안상일과 치열한 난타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팬들의 뇌리에 확실하게 각인됐다.
이번 박정교와 전어진의 경기는 5분 3라운드로 펼쳐지지만, 두 선수의 스타일을 아는 격투기 팬들은 라운드가 무의미 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두선수의 묵직한 한 방, 한 방은 상대를 침몰시키기 충분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격투기 관계자들은 본 경기에서 확실하게 한 가지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로 판정이다. 그만큼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두 선수인 만큼 경기에 임하는 양 선수나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이나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