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행복도시)를 세계적 친환경 녹색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방음터널 위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설치구간은 세종시 대평동~보람동 구간(2.8km, 행복도시 3생활권)으로 입주민의 소음에 대비한 방음터널 공사와 병행해 올 하반기까지 태양광시설이 설치된다.
이로써 연간 360만 MWh(용량 3000kW)의 무공해 전기가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연중 1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이는 연간 1525t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로 소나무 30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방음터널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례는 국내 최초”라면서 “앞으로 다른 도시의 터널이나 방음벽 공사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