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시기에 비가 자주 내려 잎에 묻어 있던 노균병 병원균이 잎 속으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양파 노균병은 1차와 2차로 나누어서 발생을 하는데, 1차 발생은 육묘 중에 감염된 포기를 심었거나 겨울 동안에 토양에 있던 병원균이 잎에 묻어서 발생되고, 2차 발생은 1차에 발생한 병원균에서 전염되기 때문에 초봄에 발생한 1차 전염원은 가능한 일찍 제거하고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병은 따뜻한 지역의 초봄 생육이 좋은 묘에서 더 빨리 나타나며,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발생이 더욱 늘어난다.
4월 이후에 발생하는 2차 감염의 경우, 병징 부위가 연노랑 빛으로 얼룩을 띄면서 잎마름병이나 검은무늬병을 동반하게 된다.
노균병 1차 감염에 의한 피해 포기는 발생이후 약제 살포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초기 병징 의심시기에 뽑아서 소각한 후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고, 2차 감염의 경우는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노균병 약제는 리도밀동, 리도밀큐골드, 포룸만, 벤다밀 등이 있으며, 7~10일 간격으로 4~5회 이상 적량 살포하면 되고, 특히 비가 내린 후 병 발생이 심해 질수 있기 때문에 비오기 전 예방 위주의 약제사용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한편, 2015년 도내 양파 재배면적은 작년 양파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작년보다 12.5%가 줄어든 4,207ha인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