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프리미엄에 대중성을 더한 새로운 전기자전거를 출시했다.
만도는 27일 서울 신사동 카페풋루스 매장에서 2세대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 아이엠(IM)' 제품 발표회를 열고 판매대수를 3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직영점도 현재 서울 신사·한남, 부산 등 3개에서 연내에 5개로 확대하고 프리미엄 유통 채널도 지속 늘릴 계획이다.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레드, 옐로우그린, 다크블루 등 다양한 색상과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화했다. 또 페달을 굴리면 자가 발전량과 함께 칼로리 소모량도 확인할 수 있다. 시동을 거는 역할을 하는 HMI 디스플레이는 도난방지 기능도 강화됐다.
성일모 사장은 "이번 2세대 제품 출시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포트폴리오 갖추게 됐다"며 "새로운 가격으로 더 많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세대 모델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100여대가 판매됐다. 만도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2세대 모델을 통해 판매 대수가 3배 가량 늘어난 연간 3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또한 유럽에 이어 북미 지역으로 수출 거점도 늘린다.
만도는 전기자전거에 이어 전기차, 자율주행차 부품 분야에 고급 인력을 영입하고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성 사장은 " 최근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이름난 디자이너를 영입했다"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 사장은 "이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해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도 지난해 4%에서 올해 5%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