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희는 KBS2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 국정원 소속 요원 선우(김재중)를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고, 의도적으로 선우와 연인이 된 남한공작원 윤진 역을 연기 중이다.
윤진(고성희)은 지난 13일 방송된 ‘스파이’ 12회분에서 선우(김재중)에게 스스로 자신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스파이’인 자신을 구하기 위해 엄마 혜림(배종옥)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린 선우가 답답했던 것.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선우의 여자 친구가 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우를 향한 마음이 깊어진 윤진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진심을 외면한 채 선우에게 일부러 모질게 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펀, 고성희의 ‘손, 발차기 액션 3종 세트’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노래방 앞에서 진행됐다. 제작진은 “고성희는 우월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시원스럽게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며 “27일 방송될 ‘스파이’ 13, 14회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쫄깃한 반전이 가득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