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 30대 남성, CCTV 없는 작은 가게만 골라 털다 적발

2015-0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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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경찰서는 새벽 시간대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작은 가게를 골라 턴 혐의(특수절도)로 이모씨(34)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폐쇄최로(CC)TV가 없는 작은 가게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새벽 시간대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작은 가게를 골라 턴 혐의(특수절도)로 이모씨(34)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께 노원구의 한 커피전문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20만원을 훔치는 등 작년 10월부터 노원구 일대 커피숍과 식당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5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6범인 이씨는 주로 CCTV가 없는 영세한 가게를 범행장소로 물색했으며, 한 번 성공한 곳은 다시 털기가 쉬워 같은 가게에서 수차례 범행하기도 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탈모 때문에 모자를 쓰는데, 모자를 쓴 채로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수 없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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