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표결 끝에 계속운전 허가…"2022년까지 가동"

2015-02-2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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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설계수명 30년이 끝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가 오는 2022년까지 수명이 연장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원안위)는 26일 서울 세종대로 KT빌딩에서 열린 특별회의에서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놓고 표결(찬성7, 기권2) 끝에 8년간 계속운전을 허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계속운전을 승인받은 원전이 됐다. 한수원은 협의체를 구성해 계속운전에 따른 지역상생 방안 등을 논의하고, 올해 4월 월성 1호기를 재가동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월성 1호기는 설비용량 67만9000㎾인 중수로 원전으로 1983년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12년 12월 설계수명이 만료돼 3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앞서 지난해 10월 원안위 산하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월성1호기의 재가동에 문제가 없다고 공식 검증했다.

반면 정부·민간검증단의 '스트레스 테스트'의 경우 전문가그룹과 민간그룹의 판단이 엇갈는데다가, 여전히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계속운전에 대한 논란은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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