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코어 의미 '평범함 속의 멋' 스티브 잡스의 회색 터틀넥+청바지 "아하!"

2015-02-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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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놈코어/사진=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2015년 패션 트렌드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놈코어룩'이다. 놈코어는 의미는 '노말(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함을 추구함과 동시에 멋지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놈코어룩' 하면 떠오르는 유명인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효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부인 사만다 캐머런, 윌리엄 왕세손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등이 있다. 

특히 고 스티브 잡스는 1998년부터 12년간 검정 터틀넥과 청바지를 고수했으며 놈코어룩의 '명불허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놈코어룩을 고수한 이유는 평범하고 기능적이면서 자신을 잘 나타내는 패션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는 "터틀넥의 색과 촉감, 소매를 걷어 올렸을 때의 감각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 바 있으며 잡스가 입은 티를 생산하던 의류 회사는 생산이 중단된 회색 터틀넥을 잡스의 요청으로 수백 벌 생산하기도 했다. 

패션계에서 놈코어의 의미는 평범한 옷이나 소품을 이용해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놈코어 패션 아이템은 물이 빠진 청바지, 깨끗한 면 티셔츠, 흰색 운동화, 야구 모자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가장 평범한 삶에서 오는 여유가 명품이 주는 가치보다 더 우위에 놓이게 된 이유로 세계의 소비 현상 역시 사치품에서 일상용품으로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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