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코어룩' 하면 떠오르는 유명인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효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부인 사만다 캐머런, 윌리엄 왕세손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등이 있다.
특히 고 스티브 잡스는 1998년부터 12년간 검정 터틀넥과 청바지를 고수했으며 놈코어룩의 '명불허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놈코어룩을 고수한 이유는 평범하고 기능적이면서 자신을 잘 나타내는 패션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는 "터틀넥의 색과 촉감, 소매를 걷어 올렸을 때의 감각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 바 있으며 잡스가 입은 티를 생산하던 의류 회사는 생산이 중단된 회색 터틀넥을 잡스의 요청으로 수백 벌 생산하기도 했다.
패션계에서 놈코어의 의미는 평범한 옷이나 소품을 이용해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놈코어 패션 아이템은 물이 빠진 청바지, 깨끗한 면 티셔츠, 흰색 운동화, 야구 모자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가장 평범한 삶에서 오는 여유가 명품이 주는 가치보다 더 우위에 놓이게 된 이유로 세계의 소비 현상 역시 사치품에서 일상용품으로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