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광복 70주년이자 3.1 운동 96주년을 맞아 우정·장안지역 독립만세운동 과정에서 순절한 독립유공자 김연방(金然昉)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고 26일 밝혔다.
김연방 선생은 오백여년 간 화성에서 거주해 온 무반(武班) 명가(名家) 해풍김씨 남양쌍부파의 종손으로 일제의 우정·장안 독립만세운동에 대한 보복과정에서 배후자로 지목돼, 일본인 상인으로 제암리 학살사건 당시 일본군대 안내 역할을 했던 사사카에 의해 4월13일 피살됐으며 그들의 만행으로 종가 99칸도 전소됐었다.
시 관계자는 "김연방 선생 외에도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계속 조사·발굴하고 있으며, 추후 후손과 협력해 서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