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예술마당 살판(대표 하창범)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와 제일시장 일원에서 지신밟기 행사를 연다. (사)의정부민예총이 주최한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와 정월대보름에 재앙과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에 경사스런 일만 일어나길 비는 우리나라의 전통 세시풍속이다. 살판은 1997년부터 이 행사를 열어왔다.
살판은 이날 행복로 연인상 앞에서 축원 고사를 지내고, 풍물패가 제일시장을 돌며 묵은 액을 쫓는 공연을 한다. 또 각 상가마다 문굿을 시작으로 만복 기원, 축원 덕담, 복조리 나누기, 비나리를 이어 펼친다. 상인들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하나되는 어울림과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하창범 대표는 "지난 한해 유난히도 힘든 일, 슬픈 일이 많았는데, 이번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를 통해 나쁜 기운 다 몰아내고 을미년 새해에는 장사도 잘되고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마당 살판 홈페이지(www.salpan.com)를 참조하거나 살판(☎031-871-295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