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 버스 타고 즐기는 울산·춘천·경주 여행…'기대되네'

2015-0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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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춘천·경주,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공모사업 최종 대상지 선정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울산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경상북도 경주시를 ‘2015년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공모사업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티투어는 관광객에게 관광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며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지 순환 버스 관광’을 말한다.

문체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티투어 선도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 대상지 선정 방식을 기존의 소액다건 지원방식에서 공모제로 변경 추진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시티투어 지원 사업 공모는 전국의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관광 여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관광 잠재력 및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3개의 지자체는 각 지역의 개성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매력적인 시티투어 코스를 구성하여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는 시티투어 활성화를 통해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지향한다.

현대중공업, 자동차부품기술 연구소 등 지역의 산업시설을 활용한 산업관광과 반구대 암각화, 고래 탐방과 같은 특색 있는 테마 관광 자원을 시내에 밀집한 관광호텔, 먹거리단지, 쇼핑센터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2층 오픈버스를 확충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카누, 레일바이크와 같은 체험 관광자원과 닭갈비, 막국수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 자원을 활용하고 춘천역 광장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하는 등 시티투어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시도해 남이섬 방문 관광객을 춘천 도심지와 주요 관광지로 유입할 계획이다.

특히 시티투어 버스의 탑승객 수에 관계 없이 매 구간을 연중 운행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불국사, 첨성대 등 신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 등 역사의 흔적이 묻어나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시티투어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퀴즈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관광 가이드 교육에 힘써서 수준 높은 관광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티투어의 활성화는 수도권 중심의 관광 패턴을 지방으로 확산하고, 쇼핑 위주의 관광을 개선해 지역의 숨어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며, 지역관광의 부흥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민의 고용 증대를 꾀하는 등,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향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시티투어 코스의 개발과 세부적인 운영계획의 수립을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 여행사와 함께 사전 답사 여행(팸투어) 및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등 시티투어 성공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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