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대만 제치고 분기 첫 UHD TV 패널 1위

2015-02-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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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UHD TV용 LCD 패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대만의 이노룩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른데 이어 분기 단위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 186만3800대의 UHD 패널을 출하량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27.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 이노룩스는 176만대를 출하해 26.3%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19.9%의 점유율로 뒤따랐다.

이로써 한국은 47.8%의 점유율로 세계 UHD패널의 절반 가량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또한 TV, 모니터, 노트북 등에 쓰이는 9.1인치 이상 대형 LCD패널 시장에서 21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해 4분기 4544만7000대의 대형 LCD 패널을 출하해 2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출하량(4190만8000대)보다 8.4% 높은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100만대가 넘는 태블릿용 패널을 판매한 것이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태블릿용 패널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기준 18.8%로 이노룩스 다음의 3위를 차지했다. 단, 매출 기준으로는 20.5%로 LG디스플레이에 이어 2위다.

작년 4분기 세계 대형 LCD 패널 총 출하량은 1억9033만대로 전분기(1억8167만대)보다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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