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 세네갈, 튀니지 등 아프리카 3개국 통상 산업분야 고위 공직자와 관세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24일 단국대 국제관 강당에서 입교식을 갖고 3주간의 연수 일정을 시작했다.
정부의 개도국 무상기술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주관 하에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국대는 지난 2013년 2월 연수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3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아프리카 고위 공무원들에게 수출확대를 위한 무역정책, 해외 마케팅 지원, 인력양성, 해외투자 유치 등 정책과 실무능력을 배양해 아프리카 무역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1, 2차와 달리 이번 3차년도 연수는 WTO/FTA 추진전략, 외국인 투자유치, 전자무역, 물품의 통관시스템, 물류 등 통상정책과 무역원활화 방안을 중심으로 실무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강의에는 단국대 무역학과 교수진과 최대원 국제통상학회장(중국 해양대 교수)을 비롯해 관세사, 유관 연구소 연구원 등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연수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서초홍보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기아자동차, 평택세관, 현대제철 등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산업시찰에도 나선다.
한국 민속촌, 경복궁, N서울타워 등을 방문해 한국문화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친교 문화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사업의 최창환 단장(단국대 무역학과 교수)은 “1962년 1인당 GDP 82달러의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는 무역증대 통상정책 추진으로 현재 GDP 2만9000달러에 이르며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를 주는 국가로 성장한 모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공사례를 아프리카 3개국에 전수해 그들의 경제발전에 초석이 되고 아프리카 빈곤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교류협력도 더욱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