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개막 서울모터쇼, 신차 33종 베일 벗는다

2015-02-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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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KAMA회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다음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5 서울모터쇼'에 6종의 신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역대 서울모터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33개 자동차 브랜드가 350여종의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로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파워프라자, 코니자동차, 현대상용차, 기아상용차 등 9개 업체가 참여하고 해외 브랜드로 8년만에 참가하는 벤틀리를 비롯해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인피니티, 재규어 등 24개 업체가 전시장을 마련, 총 33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한다. 부품과 용품은 108개 업체, 튜닝 12개업체, 야마하 등 이륜차(자전거 포함) 4개 업체 등이 참가한다.
특히 람보르기니와 선롱버스를 비롯해 미국의 캠핑카 제작사인 에어스트림, 전기차 제조 전문업체인 한국의 코니자동차와 미국의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올해 처음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의 전시 규모는 지난해보다 1만㎡(약 3025평) 늘어난 총 9만1141㎡로, 350여대가 전시된다.

세계 최초(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신차는 6종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아시아프리미어 차량은 9종,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코리아프리미어 차량도 18종으로 총 33종의 신차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총 28대를 전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31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기아차는 신형 K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차세대 스파크(프로젝트명 M400)와 함께 총 3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쌍용차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셉트카 XAV를 비롯해 18대를 전시한다.

수입차 가운데는 BMW가 640d, 650i, M6그란쿠페, i8 등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고 포드는 올 뉴 몬데오, 올 뉴 링컨 MKX 등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고성능 자동차와 고급차 브랜드도 대거 전시된다.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가 어드벤처 LP700-4 로드스터, 어드벤처 LP 700-4 쿠페, 우라칸 LP 610-4를 출품하며 최초로 서울모터쇼에 합류한다. 8년 만에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벤틀리는 최신 모델이자 고성능차인 뮬산 스피드를 비롯해 컨티넨털 GT3-R, 플라잉스퍼 V8를 선보힌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한 마세라티는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그란투리스모 등 총 7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정된 내수 시장, 지리적인 한계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대한 많은 업체와 관람객이 참가하는 모터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동차에 접목된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자동차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처음 열린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인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4월2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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