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가열로 연료 원단위 개선활동을 추진해 수익성 향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열연공장으로 이송된 슬래브는 가열로에 장입해 재가열하게 되는데, 1t의 코일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연료의 양을 ‘연료 원단위’라고 한다.
열연부 1열연공장 직원들은 물론 열연부 기술개발과, 생산기술부, 에너지부 직원들이 함께 열연제품 가공비 절감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한 CFT (Cross-Functional Team)를 구성, 연료 원단위 상승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제품별 슬래브 가열 적정온도를 재설정해 적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차단하고 가열로 배관 내 냉각수 온도 관리 기술을 개발해 연료 원단위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가열로 노압 진단을 통한 관련설비 강건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가열로 연료 원단위를 기존 대비 15%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 가동 이래 최고 기록이며 재무성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41억원의 가공비 절감효과에 해당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열연공장의 연료 원단위 개선활동을 발판 삼아 이를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제철소 수익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