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연임 성공

2015-02-23 12:46
  • 글자크기 설정

하나금융 회추위, 차기 회장 후보 최종 결정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김정태 현 회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3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회추위는 지난 6일과 16일 회의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김 회장을 비롯해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과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등으로 압축한 바 있다.

회추위원들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통합이 진행 중이고 저성장·저마진 금융환경에 대비해야 할 시점인 것을 고려해 현 상황을 돌파할 적임자로 김 회장을 추천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됐으며 만장일치로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또 김 회장이 지난 3년간 하나금융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데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 통합과 국내 카드사 통합을 마무리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은 경남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겼다가 1992년 하나은행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송파지점장과 가계영업점총괄본부장, 가계고객사업본부 및 가계금융그룹 부행장 등으로 일했다. 2008년에는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해 2011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 3월에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다음 달로 예정된 이사회 및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상임이사로 확정되며, 주총 뒤 연이어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선임 확정 시 김 회장은 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을 이끌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