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지리산 고로쇠 채취 시작

2015-02-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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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지리산 자락의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지리산 고로쇠나무는 지리산 해발 500m 지점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경칩을 전후해 산중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대표적 전령사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지난달 말 지리산에 내린 눈과 추운 날씨 탓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시작됐다.

지리산 고로쇠 수액 채취 모습[사진=남원시 제공]

고로쇠 수액은 이번 주부터 수확량이 늘어나며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가 4월 초순까지 계속된다.

고지대에서만 생산되는 지리산 고로쇠는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강하다. 뼈에 좋아 '골리수'로 불리는 고로쇠는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액을 가진 다양한 나무 가운데 최고의 약성을 지니고 있는 고로쇠나무는 다섯잎의 갈라짐이 별처럼 선명함을 가진 단풍나무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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