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제정 10주년 맞아 아베 초청

'독도는 우리땅' [사진=외교부 홈페이지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시마네현(島根県)이 다케시마(竹島·독도 일본명) 영유권 확립을 목표로 2005년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22일 오후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개최했다.

지지통신은 이날 행사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 10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대표로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 차관급)이 참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 약 500명이 참가했으며 정부대표단의 행사 참석은 3년 연속으로 이뤄졌다.

지지통신은 시마네현이 행사 참석을 위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각료들을 초청했으나 한일관계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온도 따라 그림색이 변하죠" 김영석 마니프사장의 박사청구展
• 한일 통화스와프 종료, MB 독도 방문 이후 계속 축소…왜?

시마네현은 1905년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 영토로 편입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 2005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또 조례 제정 10주년을 맞아 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일본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신도 요시다카(新藤義孝) 회장(전 총무상) 을 주축으로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산케이신문은 22일자 사설에서 "일본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가 한국에 불법 점령돼 있다"면서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제정일로 격상해 기념식도 정부 주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