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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문정 지역중심 육성 종합관리방안 제시 범위.[자료=서울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2/22/20150222110704604931.jpg)
수서‧문정 지역중심 육성 종합관리방안 제시 범위.[자료=서울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내년 초 KTX 개통을 앞둔 서울 수서‧문정지역을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수서‧문정 지역중심 육성 종합관리방안’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중심은 기존 자치구의 중심 기능을 담당하는 지구중심 보다 상위 개념으로, 각 권역별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고용 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해야 할 곳 12곳이 지정됐다.
서울시는 내년 초 수서발 KTX 개통을 앞두고 문정지구 개발이 가시화되는 등 수서역 일대 지역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일대를 장기적, 체계적 관점에서 관리하기 위한 도시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대상지는 수서역사부지는 물론 역사 남측 부지와 수서차량기지까지 약 60만㎡ 규모다.
서울시는 수서‧문정 지역중심 일대 약 340만㎡ 범위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수서역 일대 약 60만㎡ 부지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문정지구, 동남권 유통단지, 가락시장 등이 포함된다.
문정지구와 동남권 유통단지 등 업무시설의 수요 및 공급량과 보금자리주택 등 주거단지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세부 검토 사항은 △현황 조사 및 지역 특성 분석 △비전 및 목표 설정 △종합관리구상 마련 △마스터플랜 수립 △실현방안 마련 등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종합관리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강남구 등 관계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추진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가용지 중 하나인 수서‧문정지역은 매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할 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 등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산업 활력과 환경 가치가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