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체 어디까지, 리비아 연쇄 폭탄 공격에 최소 45명 숨져

2015-02-21 21:27
  • 글자크기 설정

리비아 호텔을 습격하기도 했던 IS가 이번에는 리비아 연쇄 폭탄 공격에 나서 45명이 목숨을 잃었다. 리비아 호텔 공격 현장 보도 캡쳐.[사진 출처: BBC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또 다시 무자비한 행보로 리비아 주민 45명 이상 목숨을 앗아갔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및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리비아 동부 지역에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최소 45명이 사망했다. 리비아 동부 지역은 IS의 북아프리카의 새 거점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IS는 폭탄 사고 발생 후 이중 2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지난 16일 이집트와 리비아 공군의 합동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리비아군 당국에 따르면 동부 쿠바 지역의 경찰서와 주유소 인근, 국회의장 자택 등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으며 이 폭발로 적어도 45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자살폭탄 테러범이 폭발물을 실은 응급차를 몰고 돌진한 주유소와 인근지역의 인명피해가 컸다. 당시 주유소 주변에는 주유를 위해 대기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유소 옆 카페 직원 이집트인 6명도 숨졌다. 

연쇄 폭탄 공격을 받은 쿠바 지역은 IS 리비아 지부 거점으로 추정되는 항구도시 데르나와 30km 떨어진 곳이다. 알자지라는 "IS가 최근 데르나를 비롯해 리비아의 시르테 등 최소 2곳의 도시를 이미 장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IS는 " 이번 공격이 IS 대원과 무슬림을 공격하는 모든 세력과 사람에 대한 경고"라며 향후 폭탄 테러가 계속될 수 있음도 시사했다. 리비아 아 과도정부는 사건 발생직후 "앞으로 1주일간을 이번 IS 테러 사망자에 대한 애도기간으로 정한다"면서 유감을 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