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쓰촨성이 흔들린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윈난성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쓰촨성 지진 발생 당시 피해 주민의 모습. [사진=중국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 연휴에 또 다시 중국 대륙이 흔들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37분(현지시간)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모장(墨江)현에서 규모 4.4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춘제 연휴를 만끽하던 주민들 사이에 대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도 확산됐다.
중국 서남부 윈난성은 대지진의 상처로 얼룩진 쓰촨(四川)성과 함께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지점과 가까운 지진다발지역이다. 지난달 14일에는 쓰촨성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 대지진 발생 우려를 증폭시키기도 했다.
지진피해 상황은 계속 파악 중이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지진발생 당일 오후 2시 기준 1만여명 주민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 300채 가령이 파손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