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전년대비 57% 가 넘는 모객비율을 기록했다.
4일 연휴였던 전년과는 달리 5일연휴로 최장 9일까지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설 연휴에는 유럽, 미주지역과 같은 중장거리 지역의 뚜렷한 성장세가 눈에 띤다.
특히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세 대폭인하(1월대비 평균 70~75%인하)와 유로화 약세 등이 이어지며 유럽지역은 전년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연휴 첫날 2월 18일 최다 송객, 유럽, 미주 장거리 지역은 14일, 15일 출발 비중 높아
설 연휴 기간 동안 연휴가 시작되는 18일이 가장 많은 해외여행객을 송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과 20일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연휴가 시작되기 전 주말에도 많은 인원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연휴,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유럽과 미주 지역은 장거리 여행지의 특성상 14일과 15일 출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나 미주와 유럽은 14일과 15일 출발인원이 전체 연휴기간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단거리지역 베트남, 홍콩, 태국, 장거리 지역은 크로아티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 성장 돋보여
전년 설 연휴와 비교해 지역별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국가별로는 유독 높은 성장세를 보인 지역이 있다.
단거리 지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배트남은 전년대비 130%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으며 그 뒤를 홍콩 과 태국 순이었다.
중장거리 지역에선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유럽여행의 소외국가로 분류됐던 크로아티아가 15배 넘는 성장을 보이며 가장 앞쪽에 이름을 올렸으며 뒤를 이어 스페인. 프랑스 순으로 나타나 1~2년전부터 이어온 예능프로그램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항공권, 호텔 판매, 패키지 성장률 웃돌아, 개별여행 대중화
개별 항공권과 호텔판매가 패키지 성장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판매는 전년 설 연휴대비 112%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남태평양지역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호텔판매도 남태평양지역이 6배 넘는 성장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이 200% 이상의 고성장을 보였으나 패키지 성장률에서 1위를 기록한 유럽이 호텔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유럽지역은 패키지 의 인기가 개별여행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