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가 새로운 모델 개발을 공식발표했다. 차종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추정되며 재규어와 벤틀리에 이어 롤스로이스까지 더해져 최고급 세단 메이커들이 중형 SUV 시장에서 격전을 펼칠 전망이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19일 완전히 새로운 신차를 개발 중임을 공식 발표했다.
롤스로이스 측은 “새로운 모델은 창업자인 찰스 롤스의 선구적이고도 대담한 정신과 헨리 로이스의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을 반영한 차”라며 “어떠한 지형에서도 롤스로이스 다운 주행을 가능케 하며 새로운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한 ‘높은 차체의(a high-bodied)’ 모델이 될 것”이라 밝혔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이번 신차 개발 배경에 대해 안목 있는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수 차례 신모델 개발 제의를 받아왔다”며 “가장 특별한 것을 원하는 롤스로이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새로운 브랜드 혁신을 위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호화 럭셔리카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는 화려하고 우아한 외관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차’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98년 BMW 그룹에 인수된 이후 2003년 신형 롤스로이스 팬텀 출시와 함께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고스트, 레이스 등 새로운 모델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롤스로이스는 독특함, 수작업, 아름다움, 희소성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