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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캐빈승무원들이 설 연휴를 맞이해 한복을 입고 귀성객 맞이에 한창이다.[사진=에어부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2/18/20150218164231287180.jpg)
에어부산 캐빈승무원들이 설 연휴를 맞이해 한복을 입고 귀성객 맞이에 한창이다.[사진=에어부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항공업계가 귀성객 맞이에 분주하다. 항공업계는 기내 서비스로 전통음료를 제공하거나 무료수화물 허용량을 확대하는 등 각 항공사별로 색다른 방법으로 귀성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엿새 동안 총 이동인원은 3354만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5.7% 증가한 수치이며 하루평균 559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설 명절기간을 맞이해 공항 이용객의 안전한 귀향과 귀성을 지원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3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반’을 설치‧운영한다.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해 버스, 택시, 지하철 등 연계 대중교통 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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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임직원들이 한복차림으로 귀성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2/18/20150218164344437766.jpg)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한복차림으로 귀성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설 연휴 기간 귀성객들과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동안 제주항공 임직원들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 투입돼 업무지원을 하며 새해인사와 함께 귀성과 여행 편의를 돕는다.
또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항공 국내선 전 노선에서 수정과 등 전통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어린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복 체험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17일에는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탑승객 가운데 원하는 승객에게 세뱃돈을 넣을 수 있는 봉투를 선물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한 걸음 더 다가가 소통하기 위한 고객 접점 서비스를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귀향‧귀경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선 전 지점에서 오는 22일까지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늘렸다. 기존 1인당 15㎏에서 25㎏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또 오는 19일까지 에어부산 카운터에서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항에서는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직원들이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내에서도 설 연휴 맞이 서비스는 계속된다. 18~19일 양일간 부산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 국내선, 국제선 일부 항공편에서 한복을 입은 캐빈 승무원들이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며 부산 출발 모든 국내선 항공편에서 설 맞이 특별 간식거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설 명절 고향 길을 찾는 고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매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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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걸어 고객들의 만복(萬福)을 기원한다.[사진=대한항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2/18/20150218164733673824.jpg)
대한항공은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걸어 고객들의 만복(萬福)을 기원한다.[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복조리로 새해 고객들의 만복(萬福)을 기원한다. 복조리는 국내공항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라운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및 서소문 사옥, 대한항공 산하 국내 호텔 등 총 37곳의 접객 장소에 오는 22일까지 걸어 둘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대한항공이 매해 진행하고 있는 ‘복조리 걸기’는 정월 초하루에 새로 마련한 조리를 벽에 걸어두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세시풍속으로부터 착안한 행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새해 행복을 기원하고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 보존 및 발전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