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원농협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충북 충주시 한 농장에서도 사육 중인 돼지 일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 돼지 농가에서 접수된 돼지 20마리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방역대책본부는 최초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20여 마리를 우선 긴급 매몰 처분 하는 한편 향후 처리 규모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돼지는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 농장을 중심으로 이동제한 조처를 하고, 통제초소 2곳을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는 방역을 강화했다”며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농장과 주변 농장에 대한 추가 의심증상 발생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은 지난해 12월3일 진천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32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돼지 3만10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