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마지막회, 김아중 진솔함 통했다…연기력에 작품 보는 안목까지

2015-02-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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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마지막회 김아중[사진제공=S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펀치' 김아중의 진솔함이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17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에서 김아중은 따뜻하고 인간적인 정의로운 검사 신하경을 완벽하고 입체감 있게 구현했다.
그동안 작품의 중심에서 극을 끌고가는 역할을 도맡아왔으나 '펀치' 속 김아중은 다른 매력을 빛을 가꿨다. 이번에는 다른 캐릭터들에게 지표가 되고 빛을 비춰주는 등대같은 역을 맡았다. 차분한 목소리로 냉연과 열연을 오가는 정확한 감정 조율, 각 인물들간의 어울린은 물론이고 순간 순간 보이는 제스쳐마저 신하경 그 자체였고 작품에 온전히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일궈냈다.

세상의 부조리에 고뇌하고 신념을 지키는 신하경 캐릭터를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캐릭터의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 섬세하게 구축한 캐릭터로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멀티캐스트 드라마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매진해 '김아중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19회까지 흔들림 없이 캐릭터와 작품 속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안목 역시 통했다. 시놉시스와 1회분 대본만으로 망설임 없이 작품을 택한 김아중의 용기와 섬세한 노력은 시청률로 보답받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김아중이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높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안팎으로 김아중의 진정성과 노력이 묻어나 더욱 깊어진 배우가 됐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장면 속 신하경의 미래가 기대되는 것처럼 앞으로 김아중이 보여줄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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