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박지성은 수원시 우만동 호텔 캐슬에서 진행된 2015년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손흥민은 잘하고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아직 어린 선수지만 잠재력이 풍부해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같은 활약이라면 언제든지 빅클럽 영입 리스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손흥민에게 분데스리가는 좁다. 올 시즌 들어 경기당 0.5골을 넣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시즌 20호 돌파도 넘볼 수 있다. 상승세인 손흥민의 경기력을 고려한다면 EPL이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빅리그에 입성할 수도 있다.
빅클럽 입성은 올 시즌이 마무리된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전트인 티스 블라이마이스터는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호주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그러나 EPL이나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에서는 지금과 같은 포지션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다는 빅클럽보다는 중하위권 클럽에서 뛰면서 출전 기회를 확보하고, 빅클럽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를 넘어 빅리그에 진출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국내외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