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앵그리맘' 김희선이 '사시미 칼'까지 들었다.
김희선은 최근 포항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촬영에서 사시미 칼을 들고 다니며 '무서운 언니' 조강자의 살벌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희선은 더 리얼한 표현을 위해 현지 횟집 사장님으로부터 회 썰기를 전수받으며 열의를 보였고,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의 열의가 대단하다. 첫 촬영부터 무척 추웠는데, 슛이 들어가면 떨지도 않고 연기를 해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밖에 김희선은 촬영장소가 부둣가인데다 야외 밤 촬영으로 더욱 추워지자 전 스태프에게 따뜻한 캔 커피를 돌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희선의 달콤살벌한 매력이 돋보일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3월 중 첫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