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 호주에서 2015시즌 미국LPGA투어 세 대회 연속 우승 도전

2015-02-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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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일 호주여자오픈에 최나연·유소연·백규정·장하나 등 출전…리디아 고·캐리 웹·펑샨샨·이민지 등과 우승 다툴 듯

지난해 호주여자오픈에서 퍼트하고 있는 최운정. 그는 2위를 차지했다.            [사진=볼빅 제공]



한국여자골퍼들이 미국LPGA투어 2015시즌 개막 후 첫 세 대회를 모두 휩쓸 것인가. 이번주 무대는 호주다.

한국여자선수들은 19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GC에서 시작되는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한국선수들은 올들어 투어 개막전인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최나연(SK텔레콤)이, 2주전 올시즌 둘째 대회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에서 김세영(미래에셋)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흘간 열리는 호주여자오픈은 1974년 창설됐으며 2012년 미LPGA 투어 대회로 편입됐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KB금융그룹), 김세영, 그리고 김효주(롯데)는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나연을 필두로 ‘신인’ 백규정(CJ오쇼핑)과 장하나(비씨카드), 세계랭킹 7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호주에서 골프를 배운 양희영, 지난해 2위를 한 최운정(볼빅) 등이 나선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불참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과 우승경쟁을 할 선수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 ‘루키’이자 호주교포인 이민지(하나금융그룹), 지난주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겸 유러피언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첫승을 거둔 호주교포 오수현 등이 꼽힌다.

특히 웹은 지난해를 포함해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했다. 그는 지난해 최운정(볼빅)을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두는 등 홈코스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밖에도 세계랭킹 4위 펑샨샨(중국), 태국의 신예 아리야 주타누가른 등도 우승 후보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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