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빛나거나 미치거나' 임주환이 수준급의 '청룡 검술' 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욱(임주환)은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의미를 묻는 신율(오연서)에게 "황자격투대회에서 승리하면 그 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자격투대회'는 태조의 황자들이 궁술, 창술, 검술을 겨루는 자리로, 임주환을 차기 황제로 올리는 일에 명분을 얻고자 왕식렴(이덕화)이 주최한 대회.
그러나 뒤늦게 나타난 왕소(장혁)가 마지막으로 겨루기를 신청했고, 이에 왕욱은 "날 응원하러 온 사람 앞에서 형님을 꼭 이기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신율을 지목, 결의를 다지며 대결에 응했다.
왕욱은 왕소와의 첫 번째 대결인 궁술 겨루기에서 과녁 중앙에 화살을 맞히며 압승했지만, 창술과 검술 겨루기에서 연이어 패하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임주환은 날아오르는 한 마리의 '청룡'을 연상케 하는 노련한 검술 실력과 무예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